프로젝트에 첫 별을 얻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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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에 첫 별을 얻었다.

숫자로 보면 별것 아니다.
별 하나. 그저 누군가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뿐이다.
하지만 그 버튼 하나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다.

사실 이 프로젝트는
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.

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보겠다는 생각보다는,
이미 누군가 잘 만들어놓은 프로젝트를 보면서
연습 삼아 따라 만들어본 작업에 가깝다.

주제만 조금 바꿨고,
디자인과 레이아웃 구조는 참고했다.
“이런 구성은 왜 이렇게 했을까”,
“이 흐름은 어떤 의도일까”를 하나씩 따라가 보려는 목적이었다.

어쩌면 누군가 보기엔
창작이라기보다는 모방에 가까울 수도 있다.
나 스스로도 그걸 알고 시작했다.

그래도 괜찮다 생각헀다.
무언가를 처음부터 잘 만들어내는 단계라기보다
잘 만들어진 것을 이해하는 단계에 더 가깝다고 느꼈으니까.

레이아웃을 쪼개보고,
구조를 다시 정리해보고,
“나라면 여기서 어떻게 할까?”를 계속 물었다.

그 과정에서
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습을 넘어서
조금씩 내 것이 되어갔다.

그래서일까.
이 프로젝트에 찍힌 첫 별은
‘대단한 창작물에 대한 인정’이라기보다
이 과정을 지나온 나 자신에 대한 표시처럼 느껴졌다.

완벽하지 않아도,
처음부터 독창적이지 않아도,
누군가는 이 저장소를 열어봤고
그 안에서 뭔가를 느꼈다는 사실.

그게 좋았다.